담양군 제43대 최형식 군수 취임식이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직원 정례조회와 함께 간소하게 치러졌다.

최형식 군수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따라 담양문화회관에서 예정됐던 취임식을 전격 취소, 2일 아침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오전 10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직원 정례조회를 겸한 취임식에 임했다.

최 군수는 이날 취임사를 통해 “자치와 혁신으로 변화와 도약을 위한 민선7기의 힘찬 첫 출발을 다짐하는 뜻깊은 날을 맞이했다”며, “담양의 비전을 담은 ‘담양플랜 9대 전략’과 생활밀착형 15대 공약을 바탕으로 소득 4만불, 인구 7만의 자립형 생태도시의 기반을 조성해 군민의 삶이 바뀌는 ‘행복도시 담양’을 실현시켜 나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담양플랜 9대 전략’으로 △소통과 통합을 통한 군민화합 △자치와 혁신을 통한 지역경쟁력 제고 △강한 농업군 조성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형 지방정부 △1000만 문화관광 시대의 신르네상스 시대 △공교육과 대안교육이 융합된 인문학 교육도시 △기업하기 좋은 기반 조성 및 청년이 함께하는 벤처 기업도시 조성 △지속가능한 생태 정원도시 조성 △민생경제와 민생복지로 군민이 살기 좋은 담양 등을 내세웠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군민과 약속한 담양발전의 신화를 이뤄내기 위해 구체적으로 제시한 주요 정책들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며, “담양의 문화 융성과 미래 후손들에게 남길 먹거리를 풍성하게 준비하는데 모든 역량과 지혜를 모아 ‘행복도시 담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취임사]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우리 담양군은 여러 분야에서 이렇듯 역사 이래,

가장 많은 현안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추진해온 ▲첨단문화복합단지 ▲에코하이테크 담양산업단지, ▲메타랜드와 메타프로방스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문화재생사업 ▲천년담양 기념사업 ▲ 농업회의소 및 농업연구관 등 굵직한 사업들은 여타 지자체의 롤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군이 추진하고 있는 이러한 현안 사업 마무리와 고서보촌지구 주택단지 등 각종 민자유치 사업과 담양읍 우회도로 국도승격, 읍면 도시재생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저와 우리 공직자는 모든 역량을 다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군은 민생경제와 민생복지, 주민의 주거 환경권 보호에 주력하여 군민의 삶을 개선하는 변화와 도약의 시대를 열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역사의 도도한 물줄기를 거스를 수 없듯이 담양발전은 우리가 힘을 합쳐 안고 가야 할 시대적 소명입니다.

민선 7기에도 그동안의 정책 방향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면서, 담양다운 내발전 전략으로 지역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특히, 담양의 비전을 담은 '담양플랜 9대 전략'과 생활밀착형 15대 공약을 바탕으로‘소득 4만불, 인구 7만의 자립형 생태도시’의 기반을 반드시 조성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군민의 삶이 바뀌는‘행복도시 담양’을 실현하여 나가겠습니다.

저는 이와 같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먼저, 소통과 화합으로‘군민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민 참여와 제안을 위한“군민 원탁회의”설치와 “현장행정을 강화”하고, 군정 통합을 위한“공동정책 자문단”을 구성해 군민의 지혜를 하나로 모으겠습니다.

둘째, 자치와 혁신으로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지방자치의 기본은 누군가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해결하려는 자치의식입니다.

따라서, 담양 발전의 성장 동력은 자치와 혁신을 통한 지역의 역량을 강화하는 일입니다.

저는 민선 자치의 동력을 더욱 확보하기 위해 지방정부의 단체 자치와 주민(마을)자치의 역량을 강화하는 일에 열정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읍면 주민자치와 더불어 임기 내 마을자치 전면 실시로 우리군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습니다.

셋째, 군정 전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4차 산업 혁명과 지방분권 시대를 리더 할 ‘혁신적인 지방정부’를 구성하여 미래지향적인 정책과 함께 생활 밀착 형 군정강화로 담양의 경쟁력과 군정에 대한 만족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습니다.

넷째, 담양다운‘강한 농업 군’을 만들겠습니다.

민선 7기에 농업분야를 군정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농정과 유통, 연구체제로 개편하여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보장과 탄탄한 농업경제의 기반을 강화하겠습니다.

스마트 팜 농업, 종축개량과 저지방 한우 등 경쟁력 있는 품목별 특화계획을 위한 담양식 중장기 농정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본예산 대비 농업예산을 20%이상 지속적으로 확대하겠습니다.

담양식 창조농정 체계 구축을 위해 농민 중심의 ‘농업회의소’와‘창조농업 지원센터(농업회관)’를 설립해 자치농정을 강화하겠습니다.

아울러,『담양농업 新 6차산업화』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체계적인 유통시스템을 구축해 농가 소득을 향상시키겠습니다. 국제원예 품질인증센타 및 스마트 팜 교육센타 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다섯째, 1,000만 문화 관광과‘신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습니다.

문화와 관광이 융합된 품격 높은 관광도시와 예술이 꽃피는‘신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 주민의 소득과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습니다.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고, 오랜 문화와 역사를 배경으로 고유의 전통문화와 현대적 디자인이 만나는‘담양다움’의 정책으로 문화 관광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특히, 담양읍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해동주조장과 담주 예술구사업, 생태문화재생사업, 아울렛문화거리,

담빛야외음악당 건립 등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의 발전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아울러, 담양 천년의 해를 전환점으로 역사․문화․관광자원 융복합, 창평슬로시티거점화 및 전역화,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홍수조절지와 생태자원 관광자원화로 주민이 고루 혜택 받도록 소득을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섯째, 공교육과 대안교육이 융합한‘인문학 교육도시’를 육성하겠습니다.

교육이 살아야 출산율도 높아지고, 인구절벽 문제도 해소되며 지역경제도 살아납니다. 그 대안은 공교육과 대안교육이 융합 된『인문학 교육도시』를 만드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청소년 문화회관 건립과 함께 생태적 가치와 인문학을 바탕으로 한 「숲속의 유치원」 운영, 양지분교 내 「전남 민간위탁형 대안고등학교」 설립, 첨단문화복합단지 내 「대안형 국제학교」 운영과 금성중학교를 특성화 공립 대안중학교로 전환을 검토하는 등 다양한 대안 교육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델을 마련하겠습니다.

일곱째, 기업하기 좋은 기반을 조성하고, 청년이 함께하는‘벤처 기업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더 좋은 지역경제 기반 구축을 위해 풀뿌리 경제를 위한 마을기업과 사회적 기업을 활성화하고, 탄탄한 민생경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사람’중심의 경제 성장을 이룩하면서 기업의 본사유치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또한, 청년이 함께하는 벤처기업도시를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특히, 읍면 도시재생 사업도 이와 연계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습니다. 일반산업단지 내 성장력 있는 우량기업을 유치하여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기 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등 균형 있는 지역경제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아울러, 정주 여건개선 및 산업기반 시설을 튼튼히 구축하여 인구절벽 문제 또한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여덟번째, 지속가능한 정원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정원도시는 마을자치, 문화예술과 더불어 미래천년의 성장 동력입니다. 담양군 전체가 하나의 정원도시이자

문화공간으로서 창평 삼지내 전통 정원과 죽녹원 내 남도정원 1호, 담양읍 5층 석탑주변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담양군 전체가 대한민국 최고의 정원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본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또한,‘한국대표 정원문화도시’특구 지정에 이어‘국립전통정원연구센터’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불어,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관광도시 구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숲을 자원화 하기 위해 마을단위로 ‘천년 숲’을 조성하겠습니다.

아홉번째, 민생 경제와 민생복지로‘군민이 살기 좋은 담양’을 만들겠습니다.

서민과 농민, 자영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더욱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민생경제에 각별히 힘쓰겠습니다.

특히, 저소득 농민과 사회적 약자 및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노인 등 생활형 일자리를 늘려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장애인과 노인 일자리센터를 건립하고, 여성대학을 운영해 직업과 일자리를 연계시키며, 다문화가정 복지시책을 확대할 뿐 아니라‘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해 군민건강을 지켜나가겠습니다.

군민들의 쾌적한 정주여건과 환경을 위해 담양읍 삼만리의 경우 악취의 근원지를 매입하여 악취 문제를 해결하고, 그 일대에 “환경에너지타운”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대전면 한솔페이퍼텍의 경우 장기적으로 이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회사측과 이전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사회적 약자들의 교통편의를 위해‘행복택시’를 확대 운영하고, 오지마을과 TV난시청 지역의 불편을 완전 해소하겠습니다.

그리고, 군민의 생활 안정의 기본 요소인 도시가스 공급시설 구축을 위해 특별법 제정을 정부에 건의하겠습니다.

군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작은 영화관을 설치하여 누구나 문화혜택을 누리도록 하고, 수영장 등 생활체육시설 확충과 운영에도 더욱 관심을 갖겠습니다.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여건’을 만들기 위해 임산부와 영유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생활밀착형 15대공약’을 성실하게 추진해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군민의 기대와 희망을 안고 있는 공직자 여러분께 각별히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소통입니다. 주민과 최대한 소통해야 합니다.

주민의 목소리를 끝까지 경청하고 대화하며 대안을 찾아야 합니다. 특히, 중요정책을 결정할 때는 민주적인 소통의 과정을 거쳐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배려입니다. 모든 일은 공정을 기본 원칙으로 하되, 약자를 따뜻이 배려하는 마음 자세를 지니시기

바랍니다. 저 또한 그렇게 하겠습니다.

셋째, 도전입니다. 새로운 사고, 새로운 방식, 새로운 문제에 과감히 도전하자는 것입니다. 도전 없이는 발전도 없습니다.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우리군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공직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저는 여러분의 열정과 의지를 믿습니다.

담양군의 미래는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군의 밝은 미래를 위해 열정을 갖고, 업무에 임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우리에게는 군민이 희망이고, 비전입니다.

우리 모두는 담양발전이라는 대 명제 하에 협력하고 협치해야 합니다. 연대하고 상생해야 합니다.

담양군이 군민여러분께 무엇을 해드릴까도 중요하지만, 군민여러분이 담양군이라는 공동체를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 함께 고민하는 시민 의식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군민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담양이라는 공동체는 우리 모두가 지키고 가꾸어 가야 할 최고의 가치입니다.

우리는 2018년 지명천년을 맞아 미래천년의 이정표가 될‘담양천년선언문’을 군민의 이름으로 새해 첫날 선포한 바 있습니다.

이 선언문을 우리군정이 나아가야 할 최고 가치로 삼아 군민여러분과 함께 미래 천년의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우리의 소중한 공동체의 가치가 군정을 통해 더욱 실현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습니다.

군민여러분의 성원 속에 민선 7기가 담양발전의 위대한 역사로 기록될 수 있도록 군정에 대한 참여와 협력을 거듭 당부 드립니다.

항상 군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더욱 낮은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고 뛰겠습니다.

그 동안 담양군 발전을 위해 지혜와 용기,

그리고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께 거듭 감사를 드립니다.

2018. 7. 2
 

담 양 군 수  최 형 식
 

담양 천년 선언문

1018년 고려 현종9년 우리의 선조는 이 땅을 담양(潭陽)이라 이름 지었다.

맑은 물이 넘쳐흐르니 담(潭)이요, 따뜻한 햇살이 온 누리를 비추니 양(陽)이다.

이 땅은 역사의 흐름에 따라 백제 때는 추자혜(秋子兮)라 불렀고, 통일신라 때는

추성군(秋成郡)이라 불렀으며 그리고 담양이라 부른 세월만 헤아려도 천년이다.

담양이라는 지명에서 유래했듯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우리 고장은

근원적으로 생태도시의 요건을 갖춘 축복받은 땅이다. 또한 나라가 어려울 때 분연히 일어섰던 의향이며, 가사문학의 본향으로 일찍부터 교육활동이 활발히 전개되어 품격 높은 문화와 풍부한 인문자원을 간직하고 있는 유서 깊은 고장이다.

2018년 1월 1일, 담양에 새로운 천년의 첫날이 열리고, 우리는 미래 천년을 향한 힘찬 첫걸음을 내딛는다.

이에 우리는 후세들의 복된 삶을 염원하며 ‘지속가능한 생태도시의 가치와 인문정신’으로 미래천년을 설계하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면서 다음과 같이 다짐한다.

우리는,

생명을 존중하는 생태적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며,

생태도시 담양선언문(2015. 10. 31)의 실천을 통해

미래 천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반드시 이루어 나가도록 한다.

우리는,

전통을 존중하면서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포용하며

인문학 교육특구 선언문(2016. 4. 21)의 의미를 새기고 발전시켜

인문정신의 향기 가득한 담양의 문화가 후세에 더욱 피어나도록 한다.

우리는,

자연과 하나 되어 행복을 추구할 천부적 권리를 누리며

더불어 나누고 섬기는 풀뿌리 민주공동체 실현을 위해

책임과 의무를 다한다.

2018년 1월 1일 새로운 천년의 첫날 담양군민 일동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