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사회복지법인 전석복지재단의 대구시립희망원 관리․운영 수탁권 조기반납에 따라 (재)대구사회서비스진흥원(가칭)을 2019년 상반기 중으로 앞당겨 설립하고 이를 통해 시립희망원을 직접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5월 대구시립희망원의 수탁기관으로 사회복지법인 전석복지재단을 선정하고 2020년 5월까지 민간위탁방식으로 운영한 후 설립 추진 중인 (재)대구사회서비스진흥원(이하 ‘진흥원’)으로 이관하여 市에서 직접 운영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석복지재단에서 지난 5월 17일, 수탁기관의 관리․운영 수탁권을 반납함에 따라 다양한 운영방안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종사자 고용승계 및 인계인수 준비기간 부족, 시민단체와의 합의사항 이행 등 수탁권 조기반납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당초 계획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재단법인을 조속히 설립하여 시립희망원을 직접 운영하기로 결정하였다.

또한 시립희망원 운영에 따른 더 이상의 혼란 방지를 위해 진흥원 설립을 당초 예정보다 1년 이상 앞당겨 추진하면서 수탁기관인 전석복지재단과의 협의를 통해 인계인수 시까지 생활인 및 종사자 동요를 최대한 방지하고 생활인 보호 및 시설운영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 나가기로 하였다.

대구시는 진흥원 조기 설립을 위해 지난 4월, 보건복지부 선도사업을 신청하였고, 5월에는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재단법인 설립을 위한 1차 협의를 마쳤으며, 6월에는 타당성연구 및 운용방안 용역을 착수하였다.

향후 용역 추진과정에서 전문가들의 의견수렴과 행정안전부 2차 협의, 조례 제정, 설립 허가 및 등기, 지정․고시 등을 거쳐 진흥원이 출범하게 되면 시립희망원 운영은 물론 보건복지부 선도사업 등 지역주민의 복지향상에도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석복지재단이 시립희망원 혁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안타깝다”며 “시립희망원의 안정적 운영과 진흥원 설립을 위해 지역복지계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라며, 대구시도 시립희망원이 비리시설이라는 오명을 벗고 선도적 복지를 실현하는 곳으로 탈바꿈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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