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비주얼 최상급 미사여구 중 하나인 '만찢남'. 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라는 말은 그만큼 2D에서나 가능할만큼 잘생긴 얼굴이란 의미다.

특히 이러한 '만찢남' 수식어는 배우보다는 조금 더 화려하고 예쁜 느낌의 아이돌들에게 잘 붙는다. 하지만 만화라고 해서 다 같은 만화가 아니지 않은가? 그래서 80년대 순정만화부터 지브리까지, 다양한 이미지의 만찢남 아이돌들을 모아보았다.

 

★ 일본 스포츠 소년만화 주인공을 쏙 빼닮은 만찢남 - 엑소(EXO) 시우민







무쌍에 짙은 눈썹, 남다르고 유니크한 비주얼로 유명한 엑소 시우민. 90년생인 그는 올해 29살이라는 나이에도 변치 않는 동안에 입동굴까지 온갖 요소로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런 그는 배구만화 '하이큐'의 히나타를 닮았다고 유명한데, 그 외에도 그의 닮은 꼴로 올라오는 만화 캐릭터들은 '테니스의 왕자', '쿠로코의 농구' 등 대개 스포츠물의 주연들. 비주얼도 비주얼이지만 아마도 그의 쾌활하고 에너지 넘치는 느낌 역시 이러한 닮은꼴 이미지에 한몫하지 않았을까?

 

★ 고전 순정만화의 반짝이는 눈을 그대로 빼다 박은 만찢남 - 뉴이스트 W 렌







'유리가면', '들장미 소녀 캔디' 등으로 유명한 일명 '옛날 소녀만화'. 이러한 만화 작화의 특징이라면 단연코 반짝이고 커다란 눈망울이 아닐까. 그리고 그러한 눈을 현실에 그대로 구현해놓은 것 같은 아이돌이 있다. 바로 뉴이스트 W의 렌.

조각 같은 턱선에 또렷한 쌍꺼풀, 그리고 사슴 같은 눈망울에 어딘가 처연한 분위기까지. 렌의 닮은꼴이라면 단연코 '베르사이유의 장미'의 주인공 오스칼이 떠오른다. 실제로 그는 지난해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경연곡 'Oh little girl' 무대 공개 후, 역시나 '만찢남'이라고 불리던 팀원들 사이에서도 혼자 '베르사이유의 장미'에서 튀어나온 것처럼 그림체가 다르다는 네티즌들의 평을 받기도.

 

★ 내 첫사랑 아닐까? 전형적인 소녀만화 남자 주인공 같은 만찢남 - 워너원 배진영







작은 얼굴에 긴 목, 그리고 꽉 찬 이목구비. 그야말로 학창시절 두근두근 떨리는 가슴으로 여주인공에 몰입해 봤던 순정만화의 남주인공을 완벽하게 그려낸 비주얼이다. 워너원의 멤버 배진영은 바로 이런 비현실적인 비주얼을 그대로 3D 구현해내 많은 소녀팬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특히나 그는 CLAMP의 명작인 '카드캡터 체리'의 리 샤오랑 닮은꼴로 유명하다. 살짝 올라간 눈매와 아직 앳된 얼굴, 또 웃을 땐 그렇게 설레는 부분이 많은 2D 덕후들의 첫사랑인 샤오랑의 바로 그 느낌. 10대엔 샤오랑을 좋아했고 20대엔 배진영을 사랑하는 중인 덕후가 한둘이 아닐 것.

 

★ 제 취향은 미야자키 하야오입니다. 지브리 주인공 같은 만찢남 - 형섭X의웅 이의웅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분명 하울과 하쿠, 그리고 아시타카를 3대 남신으로 꼽을 것이다. 그리고 제각기 매력이 넘치는 세 캐릭터 중 박력 넘치는 활쏘기 실력으로 여심을 폭격했던 '원령공주(모노노케 히메)'의 아시타카. 형섭X의웅의 이의웅은 아시타카를 가장 닮은 '지브리 비주얼'로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그의 짙은 눈썹과 커다랗고 맑은 검정색 눈동자는 그야말로 아시타카의 현실화가 아닐 수 없다. 또한 그의 반전 매력으로 알려진 '복근'까지 작중 핫바디로 나온 아시타카와 일치하는 부분.

사진출처 : 픽클릭 장은진 인턴기자 / 사진 사진출처 : 픽클릭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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