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침대 라돈 기준치 초과보도(5.3) 이후, 관계당국은 기준치를 초과한 대진침대 28종에 대한 수거명령 행정조치를 취하였으나, 미흡한 조치로 인해 라돈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은 확대되었다. 그 결과 일부 시민들이 라돈측정기를 구매하여 자신의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매트리스에 대한 라돈측정결과를 각종 인터넷사이트 및 쇼설네트워크 등을 통해 공유하였고, 그 중에서도 라텍스에 대한 라돈측정결과가 기준치를 훨씬 초과하면서, 일부 수입산 라텍스에 대한 라돈발생 여부가 또 다른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대진침대와 달리 대부분의 라텍스는 국내생산 물품이 아니며, 개인이 해외에서 구입하는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다양한 모델이 존재하는 만큼, 라돈발생여부를 공식적으로 확인해주지 않는 상황에서, 부산시는 이러한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 시민불안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1차 긴급 확보한 라돈측정기를 시민들에게 무상대여하고 측정결과에 대해 관련된 상담을 추진하는 등 공공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라돈측정기 무상대여는 부산시 홈페이지 민원메뉴의 공지사항을 통해 6월 26일 낮 12시부터 접수하며, 현재는 일일 최대 10대까지 대여가 가능하며, 향후 장비를 200대까지 구매하여 각 구·군을 통해서도 원활한 서비스가 확대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에 대비하여 침대매트리스를 감쌀 수 있는 비닐을 특수주문 제작의뢰 하는 등 비닐제공 등을 통해 임시적인 방호조치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부산시 관계자는 “향후 측정결과 데이타베이스를 구축하여 동일한 모델에 대한 반복적인 기준치 초과가 발생할 경우,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알리고 적절한 조취를 취해 줄 것을 요청할 것이며, 라돈측정기 대여뿐만 아니라 생활방사선 안전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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