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고전면은 여름방학을 맞은 경상대학교 사회학과(학회장 한선호) 학생 30명이 21일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전면을 찾아 25일까지 5일간 농촌봉사활동을 전개한다고 22일 밝혔다.

학생들은 이 기간 지소마을회관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면내 노약자·부녀자·독거 농가 등 일손 확보에 어려움을 있는 농가의 우선 신청을 양파·매실 등 각종 농작물 수확과 함께 마을청소, 환경정비 등의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학생들은 또 농가의 일손을 거들면서 노동의 의미와 농촌의 실정을 파악하고, 농업인과 대화를 통해 농촌의 어려움과 농업을 이해하는 기회도 갖는다.

고전면은 이번 대학생 농촌봉사활동을 통해 일손부족 농가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다른 지역 대학생들이 다수 참여해 고전면을 알리고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을 홍보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윤복남 면장은 “요즘 농촌의 일손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적기 영농에 차질을 빚는 농가가 생겨나 아쉬웠는데 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일손을 도와 감사드린다”며 “봉사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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