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오는 24일(일)까지 청주시한국공예관 2층 제1전시실에서 ‘맑은 바람’이라는 주제로 남송 한영희 민화공예작가의 개인전을 연다고 밝혔다. 

남송 한영희 작가는 부귀영화, 장수, 출세, 자손의 번창에 대한 꿈을 그리는 작가로, 재현과 창의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언제나 정성이 가득한 생명력이 넘치는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 속에는 인물, 동물, 식물, 풍경, 문자 등이 담겨 있으며 재현작 민화에서 볼 수 있는 형상, 선, 색채, 공간구성 등은 전래되는 민화와 완벽하게 일치해 있다. 

조선시대의 민화가 부활한 것처럼 디테일한 부분까지 그려내어 재해석하고 재현작과는 전혀 다른 상반된 분위기로 형상, 선, 색채, 공간구성을 가볍게하거나 경쾌하게 또는 생기가 넘쳐나도록 드라마틱하게 그려내고 있다.
  
남송민화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영희 작가는 “이번 개인전을 준비함에 있어 내 인생이 늘 민화와 함께 계획하고 같이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부채는 바람을 일으킬 뿐아니라 햇빛과 얼굴을 가리거나 의례용, 장식용으로 그 쓰임새가 매우 다양하다. 우리 속담에 단오절은 부채를 동지는 책력(달력)을 선물했다. 올해 단오날을 맞아 부채의 예술성과 아름다움에 우리의 그림 민화을 그려서 맑고 시원한 바람을 많은분들께 선사하고자 했다.

청주시한국공예관은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직지대로 717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시관람이 가능하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