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생활에서 오랫동안 잊혔던 밀사리 체험 행사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6월 8일(금) 오전 10시부터 도산면 온혜리 유기농 밀밭(6,000㎡)에 열린다.

올해로 16회째 이어오고 있는 이번 행사는 소비자 초청 녹색체험 행사의 일환을 마련됐다.

안동과 인근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등 500여 명의 어린이들이 몸소 우리밀과 친환경 농산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로 진행된다.

이날 밀사리(밀을 불에 그슬려 먹는 것) 체험 행사를 비롯해 밀밭 걷기, 밀 베기, 밀 탈곡, 우리밀 시식 등 옛 추억을 재현하는 행사를 가진다.

밀사리는 6월 초 밀이 익어가던 즈음 밀짚으로 여치 집을 만들고, 밀 이삭을 구워서 손으로 비벼먹던 데서 유래됐으며 지금은 보기 어렵지만 80년대까지만 해도 흔히 볼 수 있었던 농촌 풍경이었다.

행사 진행은 안동시 도산면 땅살림 공동체(대표 박성호, 010-5222-0090)에서 주관하고 (사)나섬과 가톨릭농민회 안동교구연합회에서 자원봉사로 이뤄진다.

김순한 농정과장은 “친환경 농산물의 수확 체험을 통해 우리 농산물 안전성과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촉진을 위해 하는 행사에는 아낌없이 지원하여 친환경농업 실천분위기 확산에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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