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대청댐 전경

물소리 바람소리 따라 평온한 마음

서울에서 바리스타로 일하다 옥천에서 카페밀’ 창업

전문가가 브랜딩한 엄선된 원두 커피

옥천을 대표하는 명소로 급부상

 

대청댐 전경을 바라보며 마시는 한 잔의 커피는 명상이고 힐링이다. 무념무상 자연 안에 갇히니 모든 시름이 물살에 쓸려나간다. 그대로 휴식이다. 한동안 말없이 흘러가는 물살을 바라보고 푸르른 산자락에 눈을 두고 있는 것, 그것이 바로 행복이다. 여유다.

옥천군 동이면 우산로 1에 위치한 ‘카페 밀’의 양세환 대표는 외식조리학과를 전공하고 커피바리스타 자격증이 있는 서른 두 살의 젊은 사업가다. 그는 이십대 후반부터 카페 창업에 대한 꿈을 가지고 서울에서 계속 조리와 카페 쪽 분야에서 바리스타로 일하면서 커피공부를 계속 해오다, 2017년 4월 옥천으로 내려와 꿈의 카페를 오픈했다.

2016년 가을에 건물을 인수하고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후 2017년 4월에 오픈 한 것. 그는 “옥천을 대표하는 명소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며 “우선 커피 맛을 최고를 유지하기 위해 전문가가 브랜딩 한 엄선된 원두만을 고집해 커피를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양세환 대표의 어머니 하수조(58) 씨 역시 이곳 옥천으로 내려와 귀촌인으로 생활하고 있다. 하 씨는 “서울에 있을 때는 전혀 손을 댈 수 없었던 작품 활동을 하며 만족스런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하 씨는 캘리그라피로 글도 쓰고 골동품에 그림을 그려 넣는 독특한 활동을 했다. 완성된 작품은 카페밀 여지저기에 전시되고 있어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했다.

그는 “도시에서 생활하면서 느끼지 못했던 내면세계를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작품활동을 통해 만족스런 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하수조 씨는 공직생활 23년을 마치고 10여년 동안 사업을 하다 옥천으로 내려오면서 “여유로운 자연환경에 흠뻑 빠지고 작품활동에 몰입하면서 예전에 가지고 있던 우울감도 많이 사그러들었다”고 말했다.

신록이 우거진 계절 집에만 있기에 하늘이 너무 눈부시다. 대전 근처 금강을 보면서 힐링 할 수 있는 ‘카페 밀’을 찾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이곳에선 펜션도 같이 운영하는데 실내를 보면 각종 모임이나 커플이 와도 수용할 수 있는 분위기와 시설이 갖춰져 있다.실내에는 대형테이블이 있어 앉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고 개별매트, 이불이 구비되어 있어 수면도 편안하게 할 수 있다.

야외에서 금강을 바라보며 즐기는 바비큐 파티도 이 펜션의 장점. 펜션은 평일가격 15-17만원, 주말가격 18-20만원으로 4인기준 가격이다 성수기 가격은 7월부터 적용 예정이다. 문의전화는 043-731-8944로 하면 된다.

<기사제공> 옥천향수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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