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함께” 이시종 후보, 수화통역 서비스 제공 눈길

청주 집중 유세서 수화통역사 동행... 후보자 연설 수화 통역

 

이시종 충북도지사 후보의 집중 유세활동현장에 수화통역사가 함께하고 있어 화제다.

7일 이시종 더불어민주당 충북도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5일 청주 시외버스터미널 집중유세활동에서 수화통역사를 배치,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 서비스를 제공했다.

수화통역 서비스는 평소 선거기간동안 장애인과의 소통을 고민하고 있던 이시종 후보가 직접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집중 유세현장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과 청주권 후보자들이 모여 북새통을 이룬 가운데, 이곳을 찾은 장애인들에게 수화로 이 후보의 공약과 비전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화통역서비스는 이날 집중유세에 나선 이시종 후보의 연설 뿐만 아니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한범덕 청주시장 후보, 청주권 기초·광역의원 후보자들의 말까지 즉석에서 통역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지켜본 시민 임모(31·청주시 복대동)씨는 “유세장에서 수화통역사가 있는 모습을 처음 봤다”라며 “장애인들을 배려한 수화통역서비스를 제공한 것 만으로도 이시종 후보가 도민과 많이 소통하려 하는 모습이 보여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해 열린 충주 전국장애인체전 개회식에서 직접 수화를 배워 수화 환영사를 하는 등 평소 장애인과의 소통에 다양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시종 후보는 “도민들을 직접 만나더라도 말로만 제 생각을 전달하다보니 장애인들에게 공약과 비전을 전달할 수 없어 아쉬움이 남았다”며 “이번 수화통역을 계기로 각계각층의 도민들과 소통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장애인·비장애인 할 것 없이 163만 충북도민들에게 더 나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저 이시종에게 많은 힘을 실어달라”며 “앞으로 마음의 눈을 활짝 열고 장애인 여러분과 더욱 소통하며 여러분의 권익을 가슴으로 품는 1등 도지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시종 후보의 수화통역서비스는 선거 막바지까지 계속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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