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태고종(총무원장 편백운)은 금강불이회(金剛不二會:회장 진원스님)를 발족했다. 금강 불이회는 태고종 창종의 산실인 불이성 법륜사의 발전과 수호를 위하고, 불이성 법륜사의 본사인 금강산 유점사의 역사와 자료를 발굴하여 유점사의 옛 전통을 살리고 복원하는데 역할을 하기로 했다. 남북 간에 화해 무드가 조성되고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차제에 한국불교태고종은 금강산 유점사에 관심을 두자는 의도에서다.

정치.경제.문화 분야의 교류도 중요하지만, 특히 불교교류는 더더욱 중요한 분야이다. 태고종 창종 주인 박대륜 대종사는 금강산 유점사 출신으로 불이성 법륜사를 창건했다. 한반도에 평화가 오고 남북의 겨레가 하나 되어 통일 한국의 그 날이 와서 반쪽으로 나뉜 우리 불교사가 다시 복원되었을 때를 기대해 보면서, 태고종에서도 통일을 대비하여 어떤 역할을 찾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금강 불이회가 자발적으로 창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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