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5일 천안시 태조산청소년수련관에서 전국 최초로 ‘부단체장, 소방서장 재난대응 합동훈련’을 실시, 현장대응기관 간 상황공유 및 대응, 지원·응원 절차를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재난 현장에서 긴급구조통제단과 통합지원본부 간 유기적이고 신속한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현장 최고책임자인 시·군 부단체장과 소방서장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김영범 도 재난안전실장과 이창섭 도 소방본부장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훈련은 먼저 재난 관리 리더십, 긴급구조통제단과 통합지원본부 간의 협업체계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이어 복잡도와 혼잡도가 높은 전통시장 화재 발생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된 상황을 가정해 지휘관으로서 의사를 결정해 실행하는 토론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토론훈련은 △현장비상대응기구 가동절차 △사상자 관리 체계 △재난 현장 언론 대응 방법 △긴급구조통제단과 통합지원본부 간 역할 분담 등 재난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직접 풀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토론훈련 후에는 도내 15개 부시장·부군수, 소방서장 등의 참여로 충남안전체험관에서 화재, 지진 등 안전 체험도 실시했다.

김영범 도 재난안전실장은 “평소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대책을 철저히 추진하고, 재난 발생 시에는 도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수습할 수 있도록 긴급구조통제단과 통합지원본부 간 유기적인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평상 시 지휘관들의 재난 대응 및 수습에 대한 이해와 이를 바탕으로 한 반복적인 대비 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실·국장과 과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재난 지휘 역량 증진을 위한 교육과 평가를 실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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