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2일 임신 16주~32주 임신 부부를 대상으로 상당산성옛길에서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상반기 숲 태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예비 엄마‧아빠 20여 명은 자연물로 모빌과 태명 명패를 만들어보고 태아에게 편지를 쓰며 곧 만나게 될 아이에 대한 설렘과 건강한 출산을 희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오감을 열고 숲길을 걸으며 피톤치드와 음이온을 호흡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임신부는 편안한 자세로 누워 명상한 뒤 남편이 해주는 발 마사지를 받으며 임신으로 인한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기도 했다.

임신부 장 모 씨는 “새소리, 계곡 물소리와 함께 엄마아빠의 웃음소리를 들으며 우리 아기도 뱃속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미소 지었을 것”이라며 “유익하고 즐거운 경험이었다”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숲 태교를 통해 태아와 임신부가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면역력을 높여 건강한 출산에 도움을 받길 바란다”라며 “하반기에 진행되는 숲 태교에도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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