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기분 좋게 부는 계절이다. 서울시가 6월 2일(토) 16시 서울혁신파크 내 미래청 2층 옥상에서 무료 ‘오픈 하우스 파티(Open House Party)’를 연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댄스파티다.

‘오픈 하우스 파티(Open House Party)’는 그동안 한강에서 열렸으나 시가 지난 4월 서울혁신파크 내 상상청, 공유동, 연결동, 연수동 건물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문을 열면서 이번에 옥상에서 개최하게 됐다.

재즈댄스, 하우스댄스 전문가에게 춤을 배워보는 시간부터 DJ타임, 4인조 춤 공연, 즉흥 연주까지 도심 한복판 옥상에서 불타는 토요일 밤을 즐길 수 있다.

또 6월 5일(화) 저녁 7시엔 서울혁신파크 상상청 5층 옥상에서 청년을 위한 삼겹살 파티인 ‘청년이랑 한끼합쇼’도 개최한다. 참가비는 식사비 1만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청년이랑 한끼합쇼’는 서울혁신파크와 은평공유센터가 협력해 진행하는 행사다. 식사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교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사전 신청해야 참여할 수 있다.

시는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탁 트인 경치와 선선한 바람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꼽히는 옥상 공유 행사를 통해 시민 누구나 옥상의 매력을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혁신센터 홈페이지(www.innovationpark.kr)를 확인하거나 행사 담당자(02-6365-6810)에게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준비과정을 거쳐 은평구 소재 서울혁신파크 내 5개동(상상청, 공유동, 연결동, 연수동, 미래청), 8개 옥상 유휴 공간 약 1천여 평(3,521.95㎡)을 시민에게 순차적으로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서울도서관, 서울시립미술관, 은평공유센터, 세운상가, 서울창업허브 등 공공기관 건물의 옥상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데 이어 이번에 서울혁신파크 옥상도 추가로 개방하는 것이다.

시는 대표적인 유휴 공간인 ‘옥상’을 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돌려준다는 계획에 따라 작년부터 ‘공공기관 건물 옥상 공유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시는 은평구 주민, 혁신파크 입주 단체, 서울시 중간지원조직 등이 참여하는 (가칭)‘옥상공유협의회’를 구성했고, 이들을 중심으로 옥상을 시민이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활용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후 혁신파크에서의 옥상공유 실험을 기반으로 서울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옥상마다 각기 다른 컨셉으로 조성하고 관련 부대시설도 만든다. 예컨대, 혁신파크 입주자들과 지역주민이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캠핑장’이나 ‘파티 공간’으로 운영한다. 도시농업 창업자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 농장’을 만들어 농업 공간을 제공하고 교육, 컨설팅도 진행한다. 옥상에 무대를 설치해 청년 연극인들에게 빌려주고 정기적으로 ‘옥상연극(영화)제’를 개최한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서울시가 가지고 있는 옥상 공간만 잘 활용해도 시민의 휴식 공간이 늘어난다. 단계별로 서울혁신파크의 옥상 공간을 휴식·놀이·문화·도시 농업·제작 공간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유지로 조성하겠다”며, “옥상 공간이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민들이 즐겨 찾는 새로운 소통 공간의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