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산충의원(이사장 류하성)은 6월 1일(금) 오전 11시 안동충의역사체험장에서 제8회 의병의 날 기념행사를 갖는다.

‘의병의 날’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인 곽재우 장군이 1592년 음력 4월 22일(양력 6월 1일)에 의병을 일으킨 것을 기념해 2010년에 국가가 제정한 기념일이다.

이날 (사)기산충의원은 그 당시 안동지역 의병활동에 주축이 된 인물 가운데 안동충의역사체험장 사당에 위패를 모신 기봉 류복기 선생과 그의 동생 류복립 선생을 비롯한 다섯 아들, 장남 우잠, 차남 득잠, 삼남 지잠, 사남 수잠, 오남 의잠에 대한 향사를 거행한다. 또 이들의 업적과 일생에 대한 강연 등 추모 행사가 진행된다.

사당에서 열리는 향사는 초헌관으로 안동시장권한대행 부시장 김동룡, 아헌관으로 안동시교육장 김명옥, 종헌관으로 전주류씨 수곡파종손 류승우가 맡아 제를 올린다.

이어 오후에는 전 도산서원관리소장 김정인이 강사를 초빙해 충의사상과 선비정신을 주제로 하는 특강이 열린다.

기봉 류복기 선생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지역 유림과 결의해 의병을 일으켰으며 동생과 다섯 아들들과 함께 맹렬하게 의병활동을 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당시 시대의 유교적 측면에서 조상에 대한 절대 의무인 대를 이어 제사를 받들어야할 혈손 모두를 의병활동에 참가시켰다는 사실은 그 시대뿐만 아니라 현시대에서도 존중 받을 가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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