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호국·보훈 행사 등을 잇따라 개최한다.

도는 다음 달 6일 내포신도시에 위치한 충남보훈공원 충혼탑 광장에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도민, 남궁영 도지사 권한대행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을 마련한다.

이날 추념식은 오전 9시 55분 묵념을 시작으로, 헌화 및 분향, 남궁영 권한대행 추념사, 유족 대표 추모사, 헌시 낭독, 추모공연, 현충일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한다.

오는 25일에는 6·25전쟁 제68주년 행사를 역시 충남보훈공원 충혼탑 광장에서 개최,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보훈의식을 확산한다.

도내 3만여 명의 국가보훈대상자와 그 가족의 명예 및 사기 진작을 위한 위문 활동도 펼친다.

지난 25일 남궁영 권한대행이 대전보훈병원에 입원 중인 국가유공자를 위문한데 이어, 이달 중에는 고일환 도 복지보건국장이 도내 유일 생존 애국지사인 이일남 옹을 찾아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한다.

저소득 보훈가족 1500여 명에 대해서는 각 시·군 간부 공무원들이 위로와 감사의 뜻을 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6·25 참전유공자회 충남지부는 6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도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6·25 전적지 현장 체험 등 ‘나라사랑 순회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는 이밖에 6월 6일 현충일 범 도민 조기 게양 등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하고, 애국심과 자유·희망 등의 의미가 담긴 ‘나라사랑 큰나무’ 배지 달기 캠페인도 실시한다.

도 관계자는 “호국·보훈의 달인 6월 충남도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가유공자의 공헌과 희생에 보답하며, 이를 나라사랑 정신으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시·군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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