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6월 2일(토) 시민 280명과 함께 새콤달콤 맛있는 체리를 직접 따고 맛보는 행사를 대구 상동마을에서 개최한다. 

이번 체험행사는 도농상생 농업체험투어 최고 인기 프로그램으로 당초 40명에서 280명으로 참여인원을 크게 늘려 진행한다. 체리따기 체험 이후 경주최씨 옻골마을 투어 및 꽃박람회를 관람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도농상생 농업체험투어는 지역의 계절별 농․특산물 수확체험과 함께 주변 문화유적지 등을 견학하여 도시민의 농업․농촌체험을 통해 농업에 대한 이해증진 및 지역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실시한다.

대구시는 시민 280명과 도농상생 농업체험투어 3회차인 대구상동체리 따기 체험행사를 6월 2일(토) 동구 둔산동 상동마을 일원에서 개최한다. 맑은 공기와 경관이 수려한 상동마을의 경치를 구경하면서 체리따기 체험을 한다. 대구상동 체리는 수입산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당도와 신선도가 높아 서울 가락시장과 대형유통업체 등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농업체험투어 중 최고 인기 프로그램으로 이번 체험도 접수 시작 2시간 만에 정원의 7배나 많이 신청하여 당초 40명에서 280명으로 참여인원을 크게 늘려 시행한다. 

대구 동구 상동체리는 국내 최초로 1930년경부터 재배되기 시작해 8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현재 25개 농가가 14만㎡를 재배해 연간 30톤을 생산하고 있다. 동구 상동은 전국 체리 2대 산지 중의 하나로, ‘대구상동체리’ 라는 브랜드로 출하하고 있으며, 특허청에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하였다. 재배조건이 특수해 다른 지역에서는 생산이 어려운 상동만의 특화작물이다. 올해 봄에는 이상저온현상 등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올해 5월 18일 첫 수확을 하였으며, 5월 하순부터 6월 중순까지 수확할 예정이다.

여름의 문을 여는 과일, 새콤달콤한 맛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체리는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고, 포도당과 사과산 등 피로를 해소해 주는 물질들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에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또한 체리에는 칼륨이 많이 들어있어 몸속의 나트륨과 노폐물을 배출하고 안토시아닌과 펙틴 성분이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수치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혈압 조절에 도움을 주며, 풍부한 비타민 C와 E는 피부노화를 억제하고 탄력있고 윤기나는 피부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체리수확 체험 후 대구광역시 민속자료 제1호 ‘경주최씨 옻골마을’을 방문한다. 옻골마을은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상류주택 중의 하나로 입구에는 수령이 350년이 넘는 거대한 회화나무가 마을 어귀에서 방문객들을 맞이하며 조선시대 양반주택과 생활상, 건축방식 등을 볼 수 있다. 이후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제9회 대구 박람회」를 관람하여 꽃과 다양한 문화가 결합된 전시와 체험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대구시 이동건 농산유통과장은 “이번 체험으로 수입산 체리만 알고 있던 시민들에게 대구 상동체리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직거래로 신선한 농산물까지 구입하여 농가 수익 창출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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