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여천동이 따뜻한 마을 만들기를 목표로 추진 중인 마을공동체 사업이 대외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천동에 따르면 공무원 전문교육기관 자치인재개발원에서 연수 중인 사무관 20명이 지난 24일 여천동을 방문해 마을공동체 사업을 벤치마킹했다.

사무관들은 이날 주민 전체가 참여해 마을문제를 해결하는 여천동의 자치모델에 큰 관심을 보였다.

여천동의 마을공동체 사업은 자생단체 회원 150여명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주도하고 있다.

주민들은 희망워크숍을 열어 지역현안을 발굴하고, 토론회를 통해 해답을 찾고 있다. 또 스스로 희망기금을 만들고 착한가게를 발굴해 이웃을 돕고 있다.

재능기부를 통해 마을벽화를 조성하고 성산공원에는 직접 시화를 설치하기도 했다.

이런 여천동의 사례가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6월중에는 포항시 중앙동 자치위원회도 여천동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지선 여천동장은 “지방행정의 목적은 결국 좋은 마을 만들기”라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한 지름길은 공동체의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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