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이 다음달 3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하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군민참여 토론회 참가자를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총 90명으로, 군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초(4~6학년)·중·고등학생 각각 24명과 군에 거주하는 성인(아동부모·아동시설 종사자 등) 18명이다.

이들은 ⅰ)놀이와 여가 ⅱ)참여와 시민권 ⅲ)안전과 보호 ⅳ)보건과 사회서비스 ⅴ)교육환경 ⅵ)가정(생활)환경 등 유니세프 아동친화도 6개 영역으로 나뉘어, 아동 환경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펼치며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토론회 참가를 원하는 군민은 군 홈페이지(www.oc.go.kr) 팝업창 또는 고시공고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 팩스, 방문(주민복지과 여성보육팀 ☎730-3333)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아동친화도시에 대한 군민 관심도를 높이고 다양한 계층의 의견 수렴을 위해 실시하는 이번 토론회는 관(官) 중심의 정책 결정 과정에서 벗어나 아동을 포함한 민간 주도의 ‘민주적 소통의 장’이 펼처질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토론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은 우선순위, 정책의 장·단기성, 실효성 등을 꼼꼼히 따져 옥천군의 아동친화도시 정책 선정과 4개년 추진계획 수립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추진되는 군의 각종 정책 과정에 아동의 참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아동이 행복하고 존중받는 사회를 향한 첫걸음인 이번 토론회에 많은 아동과 부모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아동친화도시’란 만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실천하는 지역사회를 말한다.

생명·보호·발달·참여권 등 아동의 4대 기본권을 잘 보장하고, 유니세프에서 정한 아동권리 10대 원칙·46개 지표에 적합하면 유니세프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옥천군은 내년 상반기 인증을 목표로 지난해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하고, 현재 실무추진단 구성, 아동친화도 평가 용역 등의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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