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금성면 나팔마을에 사는 김채열 어르신의 100세 생일을 맞아 자녀들이 마을 어르신 100여명을 모시고 지난 주말 나팔마을 공원에서 경로잔치를 열어 화제다.

이날 경로잔치에는 마을노인회가 준비한 케이크와 이장협의회 및 면사무소가 마련한 기념품이 전달됐으며, 식사·과일·떡·음료 등의 음식을 정성스럽게 대접하며 관내 어르신들의 무병장수와 건강을 기원했다.

김채열 어르신은 부인 정현남(80)씨와 함께 살고 있는데 슬하에 3남 4녀의 자녀를 두고 다복하게 살고 있다.

현재 건강하게 생활하는 어르신의 건강비결은 하루 커피 한잔과 맛있게 드시는 3끼 식사라고 했다.

특히 젊어서부터 노래 부르기를 즐겨해 하동문화원이 주관한 민요경창대회와 노인노래자랑 대회에서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날 잔치에는 이현승 면장과 손영길 군의원, 서기순 여성단체협의회장 등 관내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주민들과 함께 어르신의 천수를 축하했다.

이현승 면장은 “김채열 어르신의 100세 생신을 맞아 마을 어르신과 지역민들이 경로잔치를 함께함으로써 건강한 노년생활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어르신께 좋은 추억을 남겨드릴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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