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수의 관광열기를 증명하듯 여수를 배경으로 한 영화와 드라마 촬영이 잇따르고 있다.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여수를 배경으로 제작된 MBN 가정의 달 특집극 ‘인연을 긋다’가 방영됐다.

‘인연을 긋다’는 고부·동서간의 갈등과 애증을 여행을 통해 풀어낸 작품으로 여수의 관광명소인 이순신광장, 여자만 장척마을 등이 배경으로 나온다.

이 작품은 당초 강원도와 경상도에서 촬영할 예정이었으나, 여수시의 팸투어를 통해 숨은 명소를 둘러보고 촬영지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방영된 SBS 드라마 ‘사랑의 온도’에도 여수의 모습이 등장했다. 드라마 배경이 된 소호동동다리와 향일암은 온라인 등에서 큰 화제가 됐다.

2016년 방영된 tvN 드라마 ‘혼술남녀’는 이순신대교와 여수해양공원의 아름다운 야경을, 2015년 tvN ‘호구의 사랑’은 돌산대교와 소호해변도로, 모사금 해수욕장 등을 담았다.

여수의 모습은 스크린에서도 볼 수 있다. 독립영화 ‘여수밤바다’(2016)는 이순신광장·여수역, ‘조작된 도시’(2015)는 여수세계박람회장, ‘우리는 형제입니다’(2014)는 교동시장 등에서 촬영했다.

시 관계자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에 등장하는 여수의 풍경을 보고 여수를 방문하는 관광객도 많다”며 “시각적 홍보효과가 관광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홍보영역을 더욱더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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