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이 산림재해 예방을 목적으로 사방댐 설치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횡성군은 산사태 등 산림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15억 원을 들여 우천면 하궁리 등 6개소에 사방댐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사방댐은 산림 내 계곡이나 소하천 등에 폭 30~70m, 높이 4~6m의 크기로 횡단해 설치하는 소규모의 댐으로, 집중호우 시 산사태로 밀려 내려오는 토사와 암석, 유목 등을 차단하고 물의 흐름을 줄여 하류의 주택, 농경지 등 각종 시설물을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이에 따라 횡성군은 지난해 사전 실시설계 및 타당성 평가를 완료하고 올해 3월 이전 자체설계심의 및 사업지에 포함되는 주민과 해당기관의 동의를 얻어 4월에 사업을 발주했으며, 각 지역의 지형, 주변 환경, 생활권 내 재해 방지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6월말까지 모든 공사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종선 환경산림과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호우와 대규모 태풍 등으로 발생하는 산림재해로부터 능동적인 대처가 필요한 만큼 이번 사방댐 설치사업으로 인해 산림재해를 예방함은 물론 군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여러 사례를 통해 사방댐의 효과가 입증된 만큼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해서 사방댐 설치를 확대해 나갈 것이며, 기존에 설치된 87개소의 사방댐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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