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농업의 다원적 공익기능을 활용해 도농상생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조성한 공영도시농업농장(유성구 복용동 578번지․이하‘공동체텃밭’)의 분양이 성황리에 완료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분양은 대전시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도시농업에 관심 있는 시민(개인, 단체)을 대상으로 신청접수를 받았고, 지난 18일 공정한 추첨을 통해 분양대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방치돼 있던 복용동의 고등학교 건립 예정지에 조성된 공동체텃밭의 첫 분양에는 다자녀, 다문화 가족 등 개인 205명과 4개 단체가 참여해 최고 1.2: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30~40대의 신청이 많아 노년층의 취미생활로만 받아들여졌던 도시농업이 가족과 이웃이 함께하는 가족‧공동체 여가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공동체텃밭은 23일 개장 목표로 구획을 조성하고 있으며, 이번에 선정된 분양대상자가 분양료를 납부하면 최종 분양대상자로 선정돼 구획을 배정받게 된다.

대전시 인석노 농생명산업과장은“이번에 조성한 공동체텃밭의 공간이 한정돼 있어 시민 모두에게 도시농업 체험 기회를 드리지 못해 아쉽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시민이 가족‧이웃과 다양한 방법으로 도시농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단체분양으로 예정됐던 구획을 개인분양이 가능하도록 추가 조성해 이번에 분양받지 못한 시민들에게 도시농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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