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경찰서는 4월12일 오전 10시 영동경찰서 주차장에서 다문화 이주여성 11명이 운전면허 시험(필기)에 도전해서 총 6명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뤄 냈다.

외국인 면허시험 평균 합격률이 30~40%인 점을 감안하면 영동서에서 이렇게 많은 인원이 시험에 응시하고, 합격 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날 시험은 다문화 이주여성의 한국사회 조기 정착을 위해 도로교통공단 청주 운전면허 학원에서 10개 외국어 지원 PC가 장착된 버스 차량을 지원받아 실시되었다.

이러한 운전면허 취득은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결혼 이주여성의 기동성 확보와 취업환경 개선 등 이들의 사회적 활동영역을 확대하는 것 뿐 아니라 자신감과 기동성을 증진시킴에 따라 안정적인 국내정착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 된다.
  
이번 시험을 위해 영동경찰서에서는 지난 2월부터 홍보 및  운전면허 교실을 운영하고, 외사담당이 직접 운영하는 이주여성을 위한 밴드를 통해 이들과 피드백을 하며 꼼꼼히 시험을 준비 해 왔다.
 
심명신 정보계장은 “이주여성들의 한국사회 조기 정착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운전면허다”라며, “경제적·시간적 여유가 없는 이주 여성들을 위한 맞춤형 치안의 일환으로 계속 이어나갈 것이며, 앞으로도 이들의 입장에서 필요한 치안 활동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