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경남도 수출탑 시상식…청학농협 100만불·녹차연구소 50만불탑

지난해 도내 농산물 수출 우수상을 수상한 하동군이 올해는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지리산 청학농협은 수출 100만불탑, 하동녹차연구소 가공공장은 50만불탑, 태규농산은 10만불 수출탑을 받았다.

하동군은 9일 오후 3시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22회 경남도 농수산물 수출탑 시상식에서 농산물 수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군은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경남도의 농수산물 수출시책(2017년 실적) 평가 결과 농산물 분야에서 최우수로 선정돼 최우수 표창패와 함께 상금 700만원을 받았다.

수출시책 평가는 수출촉진 시책, 수출실적, 수출신장률, 수출전문업체 육성, 해외시장 개척, 수출마케팅 등 9개 분야로 진행됐으며, 군은 거의 모든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 군은 이 기간 신선농산물·가공식품·수산물 등 3007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해 전년 대비 25%의 신장률을 보였다.

또한 수출 촉진을 위해 연초 수출종합계획을 수립한 뒤 주기적인 대책회의와 22개 농식품가공 수출 전문업체 및 9개 수출농단 육성, 수출 농산물에 대한 체계적인 안정성 관리, 공격적인 해외시장 개척 및 마케팅을 펼쳤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서는 밤 208만 달러어치를 수출한 지리산 청학농협(농협장 오흥석)이 100만불탑, 글로벌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에 고급 가루녹차 68만 달러어치를 수출한 녹차연구소 가공공장(대표 황인후)가 50만불탑을 받았다.

하동 배 11만 달러어치를 수출한 태규농산(대표 여태규)이 10만불탑을 수상했으며, 하동 농·특산물 수출 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유광훈 하동군 수출지원담당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윤상기 군수는 “갈수록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는 등 수출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행정과 지역 생산·가공업체, 수출 유관기관 등이 함께 힘을 모아 이뤄낸 성과”라며 “올해도 수출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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