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재향군인회(회장 이희수) 회원 80여명이 6일 안보현장 견학을 다녀왔다.

재향군인회는 충주시 안보의 파수꾼 역할을 하기 위해 매년 정기적인 안보현장 견학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재향군인회는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춘천지구 전적기념관과 춘천평화생태공원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춘천지구 전적기념관은 치열했던 한국전쟁 당시 국군이 밀리던 과정에서 춘천에 주둔했던 육군 제6사단이 유일하게 적의 공격을 저지시켜 한강 방어선을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 인해 미군이 투입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얻어 이후 전세를 역전시켰던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1978년 개관됐다.

이날 회원들은 전적비와 기념관을 둘러보며 최근 북한의 개방적인 태세 전환 속에서 과거에 실시했던 화전양면 전술을 경계했다.

아울러 투철한 안보의식 없이는 통일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희수 회장은 “과거 이 땅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안보현장 견학을 통해 다시금 소중한 안보 현실을 체감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재향군인회는 지난해에는 철원을 찾아 육군 제6사단과 자매결연하며 충주가 호국 보훈의 중심지임을 알렸다.

6사단은 4여단이 모체로 4여단은 지난 1948년 6월 14일 충주에서 창설돼 한국전쟁 동안 수많은 전과를 거두고 국군과 UN군 중 가장 먼저 압록강 초산까지 진격해 이승만 대통령에게 강물을 헌수한 일화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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