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이 올해 초등학생의 비만 예방을 위한 “건강한 돌봄 놀이터 사업”에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주관하는 이 사업은 학교와 가정에서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형성하고 신체활동을 증진하는 환경을 조성해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는 소아 비만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횡성군은 올해 신청받은 4개 초등학교의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1~2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건강한 식습관을 위한 영양식생활 체험교육 16회 △발달단계에 맞춘 놀이형 신체활동 32회 △사전사후 비만도 측정 및 건강행태 설문 등 3개 부분으로 이뤄진다. 또 프로그램 운영기간 동안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을 통해 과일 간식이 총 15주 동안 주 2회 제공된다.

횡성군보건소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체육회, 군청 교육행정지원담당과 등 지역사회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영양사와 체조 강사 등의 전문 인력을 투입해 건강한 돌봄 놀이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민선향 횡성군보건소장은 “비만 아동의 80%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며, 우리나라 아동청소년 비만율이 16.5%로 높은 수준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초등돌봄교실 아동의 건강 식습관 형성 및 신체활동량 증진 도모를 통한 비만 예방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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