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지역의 미래이자 희망인 어린이들의 건강 먹거리 보장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기호식품 안전관리, 식중독 예방, 급식 지원 등 어린이 다방면에 걸쳐 우수한 식품안전 정책을 추진해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의해, 군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17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 조사결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식품안전관리 능력을 입증했다.

식생활 안전지수는 우리나라 어린이의 식생활 안전과 영양관리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특별시·광역시의 자치구 69개, 자치 시 77개, 군 단위 82개 등 총 228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3년마다 조사한다.

영동군은 평가 결과에서 80.04점을 획득했으며, 도내에서는 11개 시·군중 유일하게 80점 이상으로 평가받으며 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전국 지자체 평균인 73.27점보다도 월등히 높은 점수로, 전국에 80점 이상 농어촌 지자체가 7개 밖에 없을 정도로 엄격히 평가됐다.

영동군은 평가대상인 식생활 안전(40점), 영양(40점), 인지·실천(20점) 등 3개 분야 29개 항목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3년간 학교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았고, 방과후 아카데미, 어린이집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찾아가는 식품 위생교육, 각종 행사시 식중독 예방 캠페인 등 전략적 홍보활동도 평가에 반영됐다.

군민 건강을 위한 영동군의 의지와 담당부서의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물로 맞춤형 교육이 진행되면서 학부모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기도 하다.

올해도 군은 민간기관과 연계해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과자류, 음료류, 떡볶이 등을 판매하는 학교주변 문방구, 분식점 등 어린이 기호식품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결과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관련법규에 따라 현지 시정∙행정처분 등을 적절히 조치할 계획이다.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 어린이에게 단체급식을 제공하는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철저한 위생관리 및 영양관리를 지원하기 위하여 유원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한다.

현재 100인 미만 영양사가 없는 어린이 시설 27개소를 대상으로 식단 제공, 위생‧영양 지도 등으로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며 어린이의 균형성장을 돕고 있다.

이외에도 식중동 예방 교육 추진과 위해우려 식품 등 수거검사로 지역의 안전한 먹거리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군 관계자는 “군민 식품안전과 어린이 식생활 개선을 위한 영동군의 노력이 인정을 받아 기쁘다”며 “건강한 식품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사회 전반의 위생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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