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 마늘연구소는 지난 겨울 평년보다 낮은 기온으로 마늘 싹 출현시기가 늦어진 만큼 웃거름 주기를 철저히 하여 품질 좋은 마늘이 생산되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일반적으로 마늘은 싹 유인이 끝나면 웃거름을 두 번에 나누어서 주는데 거름 주는 시기가 마늘의 생육에 아주 중요하다.

지난 겨울 혹한으로 중부지방의 마늘 싹 출현 시기는 예년에 비하여 1주일 이상 늦어졌다. 일부 농가에서는 결주가 많고 출현시기가 늦어 마늘 싹 꺼내는 작업이 늦어졌다.

유인 작업이 늦어진 만큼 웃거름 주기를 서둘러야 한다. 마지막 웃거름은 생육속도가 아주 늦지 않는 한 인편(마늘쪽)분화 개시 이전인 4월 중순까지 마쳐야 한다.

4월 하순 이후에 질소질 비료를 많이 줄수록 2차생장(마늘 쪽이 다시 나뉘어 벌어지는 벌마늘 현상) 발생이 많아져 비상품 마늘이 증가한다.

웃거름 주는 양은 품종과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2회에 걸쳐 줄 경우 1,000㎡당 요소(질소질) 17kg과 황산가리(칼리질) 9~13kg을 각각 주면 된다.

충북농업기술원 마늘연구소 정재현 팀장은 “고품질 마늘 생산을 위해서 비료를 적기에 적량을 주는것이 중요하다.”며 “올해 마늘 싹 출현이 늦어진 만큼 웃거름을 서둘러 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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