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와 이농현상 등으로 날로 심각한 농촌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안동시에서는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농촌인력중개센터는 옥동 이마트 앞 복지관 1층에 자리해 무료 직업 소개와 일일취업 안내소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건설근로자를 알선 중개한 경험이 있는 안동시근로자종합복지관에 위탁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는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일자리가 필요한 구직자를 서로 연결해 주고 농작업 요령이나 안전교육, 인력수송, 산재보험가입, 숙박장소 알선 등을 지원해주고 있다.

일손이 필요한 구인 농가는 작업명, 작업날짜, 소요인원, 농장위치, 숙식제공 여부, 지급가능 임금 등을 결정해 신청하면 된다. 일일 임금과 숙식 등은 구인농가와 구직자가 합의로 결정한다.

△작업인력 수송지원은 신청 농가에서 차량 또는 교통비 제공이 원칙이나 초고령, 부녀세대, 질병 등 농가사정과 차량운행 형편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또 25명 이상 무료 일손지원 단체에는 버스임차를 지원한다. △숙박지원은 출퇴근이 불가능한 대구 등 인근 대도시 유휴인력이 2~3일 이상 농작업 희망 시에 신청농가나 마을회관 등에 임시 숙박장소를 알선해준다.

△교육지원은 농업기술센터에서 미숙련자에 대한 품목별 농작업 요령과 농기계, 뱀, 벌, 곤충 등에 의한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사전에 실시해 농장에 투입한다. △보험가입지원은 일자리 참여자가 농작업 중 일어나는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 일일상해보험 가입을 의무화해 보험료 전액을 지원한다.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범운영 결과, 200여 농가의 일손부족 해결과 800여 참여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가 나타났다.

안동시 관계자는 “매년 운영 규모를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며, 농촌일손 부족해소는 물론 도시 유휴인력에 대한 일자리 창출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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