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프로야구가 지난 주말 개막한데 이어, 농아인야구의 시즌을 여는 『제12회 협회장기 전국농아인야구대회』가 충주에서 개최된다.

3월 31일(토), 4월 1일(일) 주말 이틀 동안 충주야구장과 수안보야구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농아인야구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충주성심학교를 비롯해서 서울해치, 청주드래곤이어즈, 대구호크아이 등 전국에서 모두 11개 농인 야구팀이 참가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된다.

지난 2002년 9월 충주성심학교 야구부가 창단되므로 시작된 한국의 농아인야구는 현재 서울에서 목포까지 전국적으로 모두 15개 성인야구팀 300여명의 선수들이 활발하게 참여해서 활동하고 있을 정도여서 한국 농아인 스포츠의 총아로 불리우고 있다.

올해 대한야구협회 산하 단체로 등록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농아인야구소프트볼연맹』은 (구 대한농아인야구협회) 2019년 10월 역사상 최초의 『세계농아인야구대회』 한국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대회에는 아시아와 북중미 지역 13-14개국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연맹은 ICSD(International Commitee of Sports for the Deaf 국제농아인체육연맹)로부터 세계대회 개최 공식허가를 받고 현재 개최도시 문제를 협의중이다.

세계농아인야구대회가 성사되면 차기 Deaflympic(농아인올림픽)부터는 야구가 정식종목이 되어 농아 야구선수들은 국가대표의 유니폼을 입고 이 세계적인 농아인의 스포츠제전에 참가하게 된다.

특별히 올해는 LGu+ 등 국내 대기업들이 농아인야구 발전을 위한 후원 캠페인을 시작하는 관계로 한국 농아인야구는 새로운 도약기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농아인 야구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번 대회는 동아꿈나무재단(이사장 김병건)의 후원으로 지속되고 있다. KBO와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한국나이키가 협찬하며, 이 대회의 개막식은 3월 31일 오전 11시 충주야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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