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구제역 발생 예방을 위해 접종시기가 도래한 소, 돼지, 염소, 사슴 등 우제류 1,394호 16만4천여 두에 대해 3월 23일부터 4월 22일까지 제17차 구제역 일제 정기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이에 시는 예방접종에 앞서 원활한 예방접종을 위해 3월 22일(목) 오전 10시 시청 소통실에서 읍면동 축산담당자를 대상으로 구제역 예방접종의 중요성과 올바른 예방접종요령(백신관리요령, 접종밥법, 농가준수사항, 안전사고예방) 및 주의사항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일제 정기예방 접종은 구제역 백신접종 실효성 확보를 위해 소는 전업농가(소 50두 이상)의 경우 예방접종지도반(읍면동 담당자)을 편성해 접종시기가 도래한 가축에 대해 자가 접종을 지도한다. 아울러 소규모농가(소 50두 미만)는 희망농가에 한해 예방접종지원반(공수의)이 농가를 직접 방문해 예방접종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백신접종 누락개체가 없이 철저한 예방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예방백신 구입, 예방접종, 대장기록 등 전반에 대해 특별 관리한다.

염소는 행정(시‧읍면동)을 통해 백신이 모두 지원되며 농가에서 자가 접종을 실시하고, 사슴은 자율접종 대상으로 연1회 제각, 출산 시기에 맞춰 자가 접종을 실시하게 된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에서도 구제역 방역 강화를 위해 구제역 백신접종관련 고시를 개정해 2018년 2월 1일부터 시행 중이다. 이번 개정으로 비육돈의 경우 기존 1회 구제역백신 접종에서 백신회사별 품목허가 기준에 따라 2회 의무 접종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백신관리 요령으로 백신을 2~8℃에서 얼지 않도록 냉장보관하고 반드시 사용 30분전 따뜻하게(20~25℃) 데워 잘 흔들어 사용하며 개봉 후에는 24시간 이내에 모두 사용해야 한다.

한편, 백신접종으로 인한 사고가축 발생률을 줄이기 위해 백신스트레스 완화제를 모든 접종대상 가축에 지원할 예정이다.

김동수 축산진흥과장은 “구제역예방은 철저한 예방접종으로부터 시작된다.”며 “농가에서는 이번 일제정기접종에서 누락되는 개체가 없도록 반드시 기간 내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농장소독, 예찰 등 차단방역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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