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이 치매질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기억이 꽃피는 치매안심 경로당’ 사업을 추진한다.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는 횡성군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017년 말 기준 12,025명으로 전체 인구의 25.9%를 차지한다. 관내 치매환자 등록자 수는 652명이며, 실제 치매환자 수는 1,200여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치매 유병율은 10.76%(강원도 평균 10.5%)으로 도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이번 추진하는 ‘치매안심 경로당’ 사업 대상으로 관내에서 횡성읍 다음으로 치매환자 등록율이 가장 높은 공근면의 삼배리와 수백리 2개 경로당을 선정해 치매 예방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치매안심 경로당’은 공근면의 삼배리와 수백리 경로당을 이용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3월 20일부터 11월까지 ▲사전·사후 평가 ▲치매 간이검사(MMSE-DS 검사) ▲인지재활프로그램 ▲치매파트너즈 양성 교육 ▲치매환자 등록 ▲고위험군 모니터링 등을 주1회, 총 34회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연세대학교 작업치료학과와 연계하여 진행돼 보다 전문적이고 세심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민선향 보건소장은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도록 치매관련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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