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민들이 지난 9일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 현장을 찾아 세계인과 함께 올림픽의 열기와 감동을 느꼈다.

이날 충주시민 5백여명은 평창올림픽스타디움을 찾아 차가운 날씨에도 밤 8시부터 2시간 가량 진행된 개회식 행사를 끝까지 관람하며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탰다.

시는 시민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지난달 20일까지 패럴림픽 개회식 참가자를 공개모집했다.

공개모집에는 많은 시민들의 관심으로 계획인원을 훌쩍 넘어 총 558명이 신청했다.

이에 시는 당초 계획대로 신청자 중 사회적 취약계층 52명을 우선 선발하고, 일반신청자는 추첨을 통해 448명을 선발했다.

아울러 시는 개회식 관람객에게 입장권, 교통편, 식사 등을 무료로 제공하며 편의를 제공했다.

이날 개회식을 관람한 한 시민은 “전 세계가 함께하는 패럴림픽 개회식을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어 감동과 자부심을 느꼈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이 대성공을 거두었듯 패럴림픽 또한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솔단장으로 참여한 박부규 충주시 문화복지국장은 “우리시는 지난해 ‘장애인 먼저’라는 소중한 인식을 갖고 전국장애인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룬 바 있다”면서 “이번 동계패럴림픽을 통해 시민들이 장애와 장애인 스포츠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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