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저렴한 수강료로 현지 필리핀 원어민 화상영어 학습을 받을 수 있는 대구시 화상영어 교육 수강생을 3월 5일부터 14일까지 모집한다.

 대구시는 값비싼 사설학원과 해외어학연수 등으로 갈수록 높아지는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17년부터 시작한 원어민 화상영어 교육사업을 2018년부터 대폭 확대 추진한다.

 원어민 화상영어 교육사업은 온라인 사이트(www.daeguglish.co.kr)에 접속해 필리핀 현지의 원어민 강사와 함께하는 영어학습 프로그램으로 대구시에 거주하는 초·중학생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수업은 원어민 영어강사 1명과 3명의 학생이 수준별 클래스를 구성하여 1기 과정은 3개월 과정으로 진행된다.

 수강료는 3개월에 121,500원으로 시중 화상영어회화 프로그램보다 비교적 저렴하며 수강료의 60%를 대구시가 지원한다. 단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는 수강료전액을 지원한다.

 화상영어 학습 커리큘럼은 모두 11단계의 레벨로 구성되어 있어서 왕초보 기초회화를 비롯해 영어기초공부 및 기초영어회화를 시작하려는 학습자부터 원어민과 프리토킹과 토론을 원하는 고급학습자까지 모두 수준별로 학습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또한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의 4가지 역량을 골고루 향상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수강신청은 대구화상영어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사전 레벨테스트를 거쳐 3월 8일부터 14일까지 가능하며, 수업시간은 주 90분으로 주 3회 30분 또는 주 2회 45분 중 원하는 시간을 선택하면 된다.

 강사진은 모두 필리핀 현지의 영어교육 전공자이거나 영어교육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화상영어교육 유경력자로 학생들은 강사들과의 친근감 있는 수업방식과 지속적인 상담 및 피드백을 통해 영어 학습에 대한 동기유발과 학습관리를 받을 수 있다.

 대구시는 작년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과 만족도 속에 연간 일반학생 3,102명, 저소득학생 263명으로 총 3,365명을 지원하였다.

 올해부터는 1회에 한해 지원하던 작년과 달리 수강횟수에 관계없이 연간 최대 3회 수강료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지원대상도 초등학생 및 중학생 전학년으로 확대하여 총 5,860여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시 진광식 시민행복교육국장은 “교육도시 대구의 명성에 부합하고 글로벌 시대 필수 공용어인 영어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높이고, 실질적인 실력향상에 도움을 드리고자 시행하는 원어민 화상영어 교육은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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