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남면 주민들이 먹거리·농수산물 장터 운영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남면에 따르면 지난 2일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장터 운영을 위한 주민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 주제는 ‘섬마을 할머니의 정성이 담긴 먹거리 및 농수산물 장터 운영’이었다.

이날 마을 이장, 어촌계장, 지역발전위원 등 주민 60여 명은 장터의 운영주체, 운영방법, 판매장소 등의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했다.

또한 전문가를 초빙해 운영 전반에 대한 지도를 받고, 이후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정기적인 모임을 갖기로 했다.

장터 운영 논의는 지난 1월부터 시작됐다. 당시 남면 주민들은 마을 토론회를 열고 마을별 특색 있는 음식을 1개씩 선정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어 지난달 22일 각 마을대표 50인들은 주민 토론회에 앞서 사전 토론회를 열고 음식을 결정했다.

직포마을은 섬마을 해물밥상, 두포마을은 방풍해물파전, 심포마을은 바지락 칼국수, 대유마을은 자연산 회, 학동·함구미마을은 지역특산물 등이었다.

김옥평 남면장은 “비렁길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남면의 특산품도 선보이고, 이를 통해 농가 소득도 증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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