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은 오는 22일 군청 2층 회의실에서 필리핀 코르도바시와 농업분야 교류 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한규호 횡성군수와 마리 테레스 피 시토이 조 필리핀 코르도바시장, 양 지역 관계자 등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 지역의 농업경쟁력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

특히 관내 시설채소 재배 농가 등 농번기 고질적인 인력수급 문제의 해소를 위해 2018년부터 추진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에도 상호간 협력하기로 합의해 농촌 인력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고질적인 일손 부족 현상 해소를 위해 농번기에 단기간(90일) 동안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현재까지 횡성지역에서는 토마토 재배 농가 등 31농가가 68명의 근로자 배치를 신청했다.

이번 협약이 체결되면 군은 2월말까지 법무부에 근로자 도입의향서를 제출, 승인을 받는 대로 코르도바시의 계절근로자를 희망농가에 배치할 계획이다.

한편 횡성군과 필리핀 코르도바시는 지난 2014년 10월 우호교류 협약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바 있으며, 앞으로 두 지역은 농업분야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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