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지역 외국인 주민들이 봉사단을 구성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여수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10여 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행복나눔 봉사단’이 운영 중이다.

봉사단은 구성 후 매주 일요일 복지시설과 공원, 해안가, 관광지 등을 청소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7일에는 제13회 여수마라톤대회에서 교통봉사 활동도 펼쳤고, 14일에는 사회복지시설 ‘행복한 집’을 찾아 봉사했다.

이어 20일에는 성산공원 야외무대를 청소했고, 21일과 28일에는 복지시설 ‘마니온’과 ‘장애인자활센터’를 방문하는 등 활발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베트남 국적 쩐반융씨는 “도움을 받는 것에만 익숙했는데 직접 봉사활동을 해보니 사회의 한 구성원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주민들이 직접 봉사활동을 하며 지역과 소통하는 것도 국내 적응을 위한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