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30여 명의 어르신에게 무료로 식사를 대접하는 아름다운 사연이 전해졌다.

수한면 오정리 행복지키미(회장 김순임)는 2016년부터 오정리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2년째 점심을 대접하고 있다.

행복지키미는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오정리 봉사단체로 김순임 회장을 비롯한 12명의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행복지키미는 어르신 점심을 위해 식자재 구입비를 자체 회비를 모아 충당하고 있으며 매일매일 식사 당번을 정해 3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오정리에 거주하는 이장훈(73) 어르신은 “먹고 싶은 음식을 미리 말하면 행복지키미에서 직접 해줘서 마치 며느리가 해주는 밥을 먹는 거 같다며, 전에는 식사를 거르기 일쑤였는데 자생적으로 생겨난 오정리 행복지키미 때문에 함께 모여 식사를 할 수 있어 너무 고맙다”라고 말했다.

행복지키미 총무를 맡은 손영현 씨는 “처음에는 조금만 노력하면 가능할 거 같아서 뜻이 있는 분들과 같이 시작하게 되어 이제는 정착이 된 거 같다며, 앞으로도 오정리 어르신들에게 갓 지은 밥을 대접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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