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2월 9일(금) 14:00, 시교육청 회의실에서 원정대 학생 17명 및 인솔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 해외봉사활동 원정대의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지난 1월, 베트남 다크롱 지역에 있는 코크초등분교와 크롱클랑중학교에서 실시한 학생 해외봉사활동에 대한 것으로 먼저 학생 해외봉사활동 원정대 3박 5일의 생생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시청했다.

영상에서는 손님을 반갑게 맞이하는 크롱클랑중학교 학생들, 셔츠, 볼펜, 축구공 등의 선물을 전달하고, 화단에 꽃을 심는 봉사활동 장면 등이 나왔으며, 특히 학생들이 준비한 공연과 벽화그리기를 함께 하면서 양국 간의 우정을 쌓고 문화를 교류하는 장면에서 그날의 감동이 다시 전해졌다.

또한, ‘이 마을 아이들이 베트남의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길 기도합니다. 이 학교는 대한민국에서 여러분들의 친구 대전광역시교육청에서 월드비전 한국을 통해 건축해 주셨습니다’라는 문구의 코크초등분교 현판이 나올 때 모든 참석자들의 박수가 나왔다.

이어서 원정대의 일원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의 소감발표가 시작됐다.

원정대 한 학생은 “저의 꿈은 육군부사관입니다. 어려운 사람을 외면하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고, 약한 사람을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이번 해외봉사활동이 훌륭한 군인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자존감 향상과 긍정적 사고의 변화는 이번 해외봉사활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무엇보다도 학생들이 보여준 높은 세계시민의식과 바른 인성을 확인하면서 앞으로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발표자료>

<학생들의 소감>

A학생
봉사활동은 한두 번으로 끝내는 것 이아니라 지속적이 되어야한다 생각합니다. 저는 봉사활동을 왔지만, 오히려 많은 것을 받고, 배우기만 하고 돌아가는 구나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기회를 찾아서 또 갈 것이며, 가서 무엇인가를 나누고 올 수 있을 만큼 성장하기로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B학생
평소 학교 주변이나 동구체육관 등에서 주말봉사를 하는데 담임선생님께서 이 점을 좋게 봐주셔서 해외봉사활동에 추천해주셨습니다. 저한테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고 꼭 가보고 싶었던 나라였기 때문에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좋은 기회인만큼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나도 봉사에 힘쓰려고 온 사람들의 일원 인만큼 책임감을 갖고 행동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의 꿈은 육군부사관입니다. 어려운 사람을 외면하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고 약한 사람을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이번 해외봉사활동이 훌륭한 군인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겐 잊을 수 없는 멋진 추억이었습니다. 이번 봉사에서 만났던 선생님들과 친구들 너무 고마웠고 좋은 기회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학생
어릴 적부터 주변 사람들이 해외 봉사, 또는 선교 활동을 하고 돌아와 해주는 이야기를 듣고 기회가 생기면 꼭 봉사를 하러 떠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활동을 함으로써 나 또한 배우는 것이 있고, 경험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마음 가지기, 맡은 일에 책임을 다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수행하기, 다른 이들 인격적으로 존중하고 관심 가지기 등의 마음가짐을 갖고 참여했습니다. 그 결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자신감 상승되었습니다. 느낀 점은 아이들 웃음이 맑고 예뻤고, 그들로부터 좋은 에너지 받고 활동 내내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활동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어 뜻깊은 경험이었다. 아는 사람 없이 해외에 나간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좋았고, 값진 경험이었다. 이번 활동은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만들어주고, 또 다른 경험을 꿈꾸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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