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 자녀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른 또래와의 유대관계 형성은 물론 교사와 다문화 부모와의 원만한 관계 형성을 돕는 다문화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하동군의 결혼이민자 자녀 현황을 보면 2018년 현재 461명 중 만5세 이하 98명(21.3%), 6~12세 232명(50.3%), 13~15세 29명(6.3%), 16~18세 28명(6.1%), 19세 이상 74명(16%)으로, 초등자녀와 유아자녀 분포도가 높음을 알 수 있다.

이에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인식개선교육 신청 제출기관에 한해 내달부터 유아 및 아동을 대상으로 15회기에 걸쳐 베트남·필리핀·중국·일본 등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다문화 인식개선교육을 실시한다.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다문화사회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지양해 글로벌 시민의식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또 유아 및 초등 교사를 대상으로 다문화 아동 및 유아의 특성 이해와 올바른지도, 부모상담 시 유의점 등 다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지도 교육도 5회기 걸쳐 운영한다.

특히 이번 교육은 2017년 정착단계별지원패키지 정착지원으로 다문화강사양성과정을 수료한 결혼이민자가 자국의 문화를 알리는 강사로 활동하며, 다문화에 대한 깊은 애정과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경남도다문화센터장과 하동군성가족상담소장이 강사로 나선다.

참여를 희망하는 교육기관에서는 오는 23일까지 프로그램 신청서 및 참석자 명단을 팩스(055-880-6529)로 신청하면 되고, 그 외 자세한 사항은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055-880-6532)로 문의하면 된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다문화 인식개선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의 다양한 가족의 특성을 바로 이해해 다문화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미래성장을 책임질 학생의 올바른 지도로 원만한 학교생활이 유지 발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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