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천안배의 부가가치 창출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배 가공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천안배 가공사업은 지난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선정돼 2017년까지 30억 원을 들여 지난해 10월부터 배 건과(제품명: 쫀득쫀득 배말린)를 본격 생산·판매하고 있다.

배 건과를 생산 중인 하늘아삭(주)(대표 정강희)는 고부가가치 제품생산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시장에서 외면받는 규격 외 품질의 배를 이용해 제품을 만들고 있다.

제품은 농협하나로마트, 로컬푸드점, 충남슈퍼마켓조합, 온라인쇼핑몰 등 다양한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고 상품이 최상급이나 출하되지 못한 농산물을 수매하기 때문에 농가 소득에 일조하고 있다.

특히 건강에 좋고 식감이 우수하며 사계절 어디서든지 천안배를 즐길 수 있어 출시 이후 2,270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시는 향토산업육성사업을 통해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계속 발굴·개발하고 신선농산물 수출 위주에서 벗어나 국외와 새로운 판로 개척으로 6차 산업의 선두주자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김기훈 농업정책과장은 “지역농산물은 생산 못지않게 판매가 중요한 만큼 고부가가치 제품생산과 판매망을 구축해 지역 농가소득 증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 향토산업육성사업은 농촌지역의 향토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1·2·3차와 연계해 지역복합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1개 사업에 3년 동안 30억원(국비 50%) 투입, 제품과 브랜드 개발, 마케팅, 시설과 장비 등을 포괄적으로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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