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소태면새마을협의회(회장 허상무, 부녀회장 홍광희)가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해 정성껏 가꾼 고구마를 팔아 생긴 수입금으로 마을의 어려운 이웃에 사랑나눔을 실천해 지역 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협의회는 매년 명절이 되면 관내 21개 마을 경로당을 대상으로 쌀과 라면 등을 전달해 왔다.

올해부터는 힘들고 고통 받는 이웃이 실질적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나눔 방식을 바꿨다.

새마을지도자와 부녀회장 등 20여명은 지난 2일 관내 저소득층 6가구를 방문하며 1가구에는 연탄 500장, 5가구에는 가구당 400리터의 등유를 지원했다.

홍광희 부녀회장은 “지난해 고구마 농사가 잘 돼 예년보다 판매액이 늘었다”며 “회원들이 땀을 흘려 농사짓고 그 수확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소태면 새마을협의회는 모두 40여명으로 매년 주요 도로변 제초작업, 꽃길가꾸기, 유원지 및 마을환경정비 등 쾌적하고 아름다운 소태면 만들기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