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정세호)은 옛 선인들의 지혜가 담긴 한문고전 독해를 통해, 점점 사라져 가는 한문원문 독해에 관심을 높이고, 한문문법 및 해설을 통해 고전해설의 명맥을 이어가고자 ‘한문우언’교실을 운영한다.

우언(寓言)은 우의(寓意)를 담은 이야기로 사람, 사물, 동물에 빗대어 비유적인 뜻을 나타내거나 풍자하는 것으로 옛사람들은 우언을 통해 풍자, 해학, 교훈, 비유를 글에 담아 전했다.

강사는 한학자이며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인 김익수 선생으로, 증보탐라지(增補耽羅誌), 남사일록(南傞日錄) 등 다수의 제주관련 고서(古書)를 번역하는 등 제주지역 향토사학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시는 분이며, 금번에는‘소동파 우언’원문 번역과 해설을 강의한다.

한편,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앞으로도 제주의 대표박물관 위상에 걸맞게 독특하고 전문화된 사회교육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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