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밀양 화재 피해자에게 하동에서 생산된 지리산 공기캔 300캔을 지원한데 이어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하동군은 최근 밀양에 발생한 화재 피해자를 돕고자 30일 김경원 부군수가 밀양시를 방문해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김경원 부군수는 이날 밀양 세종병원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군청 공무원이 뜻을 모아 마련한 성금을 전했다.

특히 이번 성금은 2014년 불의의 화재사고로 잿더미가 된 화개장터 피해상인을 도우려는 전국 각계의 온정이 이어져 이에 대한 보답의 의미도 담겼다.

군은 화개 피해 환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 27일 지리산 공기캔 200캔을 긴급 공급한데 이어 30일 100캔을 추가로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화재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따뜻한 관심과 사랑인 만큼 유족과 밀양시민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공무원들이 뜻을 모았다”며 “이 같은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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