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1월 23일(화) 제천시 봉양읍사무소에서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중 현지 농업인 120명을 대상으로 쌀 식미평가회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밥맛 좋은 고품질 충북 쌀 생산과 쌀 산업 침체 극복을 위해 개최된 이번 평가회에는 기존 오대벼와 더불어 최고품질 품종인 진광, 하이아미, 운광 등 4가지 품종이 사용되었다.

같은 방법으로 취반을 한 식은 밥과 더운 밥의 식미평가 결과 식은 밥, 더운 밥 모두 하이아미와 진광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하이아미는 히스티딘, 라이신 등 8대 필수아미노산이 다른 품종보다 30%가 많아 성장기 아이들에게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또한 진광은 2016년에 개발된 조생종으로 수량과 밥맛에서 오대벼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평가회를 개최한 제천지역은 주로 조생종을 재배하며 그 품종은 1983년에 개발된 오대벼이다. 오대벼는 냉해에 강하고 철원 오대쌀 브랜드로 각광을 받는 품종이지만 수량이 최근 개발품종보다 적고, 쓰러짐과 각종 병해충에 약한 단점이 있다.

특히 지구온난화로 인하여 충북 북부지역에서도 중생종 벼를 재배할 수 있어 제천시는 올해부터는 공공비축미로 하이아미를 선정하여 수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충북농업기술원은 부족한 하이아미 보급종의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원원종을 증량 생산하고, 진광은 신품종이용촉진사업으로 금년도에 5톤을 생산하여 공급할 예정이다.

충북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김영호 과장은 “이번 식미평가회는 우수한 품종을 농업인들이 실질적으로 직접 비교해가며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앞으로도 이러한 소통의 자리를 자주 마련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식미평가회를 기획한 충북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이채영 연구사는“제천시 백운면에 하이아미 등 상기 대체품종을 재배하여 관심 있는 농업인들이 기존 품종과 비교해 볼 수 있도록 전시포장을 운영 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우수한 신품종 보급을 위해 노력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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