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문화재를 보존하고 보수하는 관리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원형 그대로 후대에 전하겠다는 방침이다.

1월 25일(목) 오후 3시 소통실에서 국가민속문화재 가운데 건조물 지정명칭 부여지침에 따라 문화재 명칭이 된 변경된 문화재에 대한 ‘국가민속문화재지정서’를 문화재 소유자에게 전달하고 문화재 관리 등에 관한 간담회를 갖는다.

안동에는 이번 지침 개정에 따른 23곳이 명칭 변경된다. 이를테면 예전의 ‘하회 북촌댁’이 ‘안동 하회마을 화경당 고택’으로 바뀌고, ‘가일 수곡 고택’이 ‘안동 수곡 고택’으로 변경된다.

현재 안동시는 국보와 보물 등 국가 지정문화재 94점과 도 지정문화재 226점 등 총 320점의 지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시가 자체 지정한 안동시 문화유산 103점과 비지정 건조물 200여 점의 문화재가 있다.

매년 80여 건에 대해 2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에 보존․관리에 나서고 있다.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 중요목조문화재 안전경비인력배치 및 방재시스템 구축 ▷ 문화재 보수정비 ▷ 문화재 안내판 정비 ▷ 무형문화재 전승보전 ▷ 전통사찰 보수 및 방재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목조문화재의 경우 안동시통합관제센터에서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화재 등 재난에 대비하고 있다.

올해는 △대한민국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정의된 임청각 원형복원 종합정비계획 용역, △봉정사·개목사 보물정비, △광산김씨 예안파 종가 고문서 보존처리, △김성일 종가 전적 보존처리, △안동권씨 능동재사 보수, 풍산류씨 금계재사와 진성이씨종택, 그리고 시은고택 등은 종합정비계획 수립 등 국가 지정문화재 46곳에 60여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경상북도 지정문화재의 경우 예안향교와 안동김씨 종택, 남흥재사, 이태형 고택, 묵계서원, 두릉 고택 등 도 지정문화재 26곳의 보수를 위해 43억6천7백만원을 투입하고, 시가 자체 지정한 안동시 문화유산 보수를 위해서 4억1천만원을 별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역사적․문화적으로 귀중한 가치를 담고 있는 소중한 문화재를 후손들에게 물려 줄 수 있도록 문화재 원형 보존과 관리에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