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충남도 통행에 불편이 시작됐다. 꽁꽁 언 도로 속에 노란조끼의 천사들이 제설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지난 9일 오후 3시 30분을 기점으로 대설주의보 발령에 따라 10일 신천지자원봉사단 천안지부(지부장 노민호)의 70여명 회원이 추위 속 성정 지역 주민들의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신속하게 제설작업을 펼쳤다.

앞뒤로 눈이 쌓여 꽁꽁 언 차를 빼느라 버거워하던 한 주민은 “집 앞에 쌓인 눈을 치우느라 힘이 들었다”며 “제 집 앞에 쌓인 눈도 제대로 치우지 않는 요즘세상에 이렇게 정성다해 손수 해주려고 하는 마음이 이쁘다. 좋은 일을 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강한 한파를 동반한 추위로 몸은 움추려들지만, 신천지자원봉사단의 다양한 형태의 나눔과 봉사활동으로 천안지역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노민호 신천지자원봉사단 천안지부장은 “하늘 아래 모든 사람들에게 값없이 전해주는 빛과 비와 공기처럼 신천지자원봉사단은 하늘처럼 아낌없이 주는 그 정신을 이어받아 작은 손길이라도 나누고자 제설작업을 하게 됐다”며 “마음을 하나로 모으면 어려운 일도 해결할 수 있기에 지역사회와 시민들을 위해 꾸준히 아름다운 봉사에 임하며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은 매월 지역사회 청정함을 유지하기 위해 ‘자연아 푸르자’라는 이름으로 지역사회를 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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