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여수]여수시가 각종 기금의 여유자금을 통합․관리해 확보한 자금 133억원 중 125억원을 고금리 지방채로 조기상환함으로써 시비 8억 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기상환한 사업은 민선4기에 추진한 국도대체우회도로개설 공사 보상비 125억원으로 기획재정부 공공자금을 발행해 추진한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시가 발행한 지방채 1,268억원 중 125억원을 조기상환함에 따라 예산대비 채무비율을 12.58%에서 9.95% 낮아졌다.”며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자치단체의 채무상환 1유형(15%이하)을 유지함게 돼 건전한 재정운영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방채 상환과 관련하여 고금리 차입선(6.52%)을 저금리 차입선(4%)으로 변경, 33억원의 지방채 상환이자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둔바 있다.

시비로 지출해야할 공사비 380억원과 국․도비확보에 따른 이자 12억원 등 392억 절감

여수시가 발품을 팔아 시비로 지출될 뻔한 392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절감했다.

김충석 여수시장은 취임 이후부터 줄곧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서는 도로망 확충이 가장 절실하다며 수십여 차례에 걸쳐 중앙부처와 정부여당 고위관계자, 국회 등을 찾아다니며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원칙적으로 지자체의 예산으로 실시해야 하는 시내 공사구간에 대해서도 박람회의 특수성을 역설, 버스터미널~박람회장간 도로확장공사비 210억원과 석창교차로 개선공사비 170억원 등 380억원을 국․도비로 확보했다.

이에 따라 석창교차로 개선공사비를 위해 전라남도 지역개발기금(연4%)으로 승인 받은 지방채 88억원이 필요치 않게 됐고, 국가산단주변 마을이주사업을 위해 6.52%로 얻은 지방채 280억원 중 88억원은 전라남도 지역개발기금으로 상환할 예정이어서 이자로 지급될 4억5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또, 국가산단주변 마을이주사업과 관련 나머지 192억원의 지방채에 대해서도 44억원은 내년 본예산으로 조기상환하고 148억원은 전라남도 지역개발기금(연4%)으로 대체함으로써 7억5천만 원의 예산절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국․도비로 확보한 380억원과 이자로 지출되어야 할 12억원 등 총392억 원이 모두 시비로 지출되어야 할 예산들이었다”며 “김 시장의 열정과 부지런함이 일궈낸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재정운영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산발적으로 분산되어 있는 11개종 각종기금을 통합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운용중인 기금은 11종에 255억원으로 이중 여유자금은 205억원이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기금들이 소규모로 각각 관리․운영돼 재정운용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관리하고 있는 문화예술체육진흥기금 외 11종의 기금 가운데 고유목적사업을 제외한 여유자금을 통합 관리토록하는 조례 설치를 위한 입법을 예고, 오는 9월 6일까지 시민 등 관련 단체의 의견을 수렴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기금의 통합운영에 따라 기금별 여유자금을 박람회관련사업 등 현안사업 예산으로 활용하거나 고이율의 지방채를 우선 상환함으로 재정 효율성 및 건전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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