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강섭 옥천부군수가 29일 이임식을 갖고 1년간의 부단체장직을 마무리했다.

군은 신 부군수가 충청북도의 2018. 1. 1일자 정기인사 결과 부이사관으로 승진하며 충북도 행정국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군청 대회의실서 이임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이임식에는 김영만 옥천군수를 비롯해 200여 공직자가 참석해 신 부군수의 승진을 축하하고 석별의 아쉬운 정을 함께 나눴다.

이임식에서는 신 부군수가 제2의 고향으로 삼은 옥천의 지역인재육성을 돕기 위해 1백만원의 장학금을 쾌척하며 헤어짐의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1980년 청주시에서 공직에 첫발을 내딛은 신 부군수는 충북도 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 경제통상국 투자유치과장, 행정국 청년지원과장 등을 거쳐 올해 1월 옥천군 부군수로 부임했다.

신 부군수는 37년 간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김영만 옥천군수와 대내외적 균형을 이루며 탁월한 추진력으로 옥천군정 발전을 위해 앞장서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조류인플루엔자와 봄철 가뭄, 산불 발생 등 위기가 발생했을 때마다 600여 공직자 및 군민들과 함께 슬기롭게 극복하는 등 군의 주요사업 및 현안을 직접 챙기며 추진상황까지 꼼꼼히 확인하는 정통 행정가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내부적으로는 후배공무원과의 대화, 조직력 강화 회의 등 수평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직원들과 격 없는 대화를 나누며 소통과 공감에 주력한 결과, 활력 넘치는 직장 분위기 조성과 함께 직원들의 직무수행능력도 눈에 띄게 향상됐다.

그 결과, 올해 중앙부처 및 도의 각종 공모사업 등에서 옥천군이 28개 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380억원을 확보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전국단위 경진대회 및 각종 업무평가 결과에서도 공공기관 청렴도 1등급과 함께 총 31개 사업에서 최우수·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신 부군수는 이임사에서 “군민들의 자치적 역량과 공무원의 뛰어난 노력이 조화를 이루는 옥천군은 매우 경쟁력 있는 지자체”라며 “군을 위해 일한다는 것에 보람과 자부심을 갖고, 프로 정신의 공무원이 되어 줄 것”을 공직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김영만 군수님과 직원들의 따뜻한 배려와 뒷받침으로 부군수라는 막중한 소임을 무사히 해 낼 수 있었다”며 “어느 곳에 있더라도 ‘자치1번지 옥천군’을 위해 함께 뛰었던 모든 인연들과 그 동안의 추억들을 잊지 않고 옥천의 발전을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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