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문의면 미천리에서 대전시 신탄진을 연결하는 9.6㎞의 4차로 도로공사가 완공되어 이달 29일 14시부터 개통된다.

문의~대전 연결도로는 국가지원지방도 32호선(대전-문경) 중 문의-신탄진 구간으로서, 지형여건 상 굴곡이 심하고 노폭이 협소하여 통행에 애로를 겪음에 따라 충북도에서는 기존 2차로 도로에 대하여 4차로 도로를 신설함으로써 원활한 교통소통과 사고예방은 물론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할 목적으로 추진하였다.

이 도로는 충북도가 지난 14년 5월 완공하여 개통한 청주 남일~문의 구간 6.8㎞(4차로) 도로와 문의면 도당산교차로에서 연계됨으로써 청주 동남부권인 남일면 고은리에서 대전 신탄진까지 4차로로 이동할 수 있는 총 16.4㎞의 도로가 완성된 셈이다

또한, 용암동 등 청주시 동남부 도심 주민들도 기존의 현도를 경유하여 신탄진까지 가는 국도 17호선을 이용할 때에 비해 10분 이상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어 그동안 청주와 대전을 직접 잇는 유일한 간선도로인 국도 17호선의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도로 주변의 경관이 수려하여 청남대 중심의 대청호 관광 활성화 등 지역발전을 촉진하는 효과까지 기대된다.

한편 문의-대전 도로공사는 사장교 형식인 대청대교를 비롯한 교량 12개소 1,271m, 대청터널 등 2개 터널 1,645m, 교차로 6개소 등의 시설물이 있으며 총사업비 1,873억원을 들여 2007년 1월에 착공해 11년만인 금년 말 완공, 개통하게 되었다.

이 도로의 개통을 준비하고 있는 충청북도 관계자는 ‘이 도로는 입체교차로, 터널 등이 설치되어 있어 과속에 따른 사고발생이 염려되므로 동절기 노면상태, 개통초기의 익숙하지 않은 도로 주행 등을 감안하여 이용자들의 안전운전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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